서울에서 부산까지 18분 만에 도달할 수도 있다!
전기자기부상열차(Maglev train)보다 한 차원 높은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가 현실 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배관 속에 진공상태를 만들어 그 안에 있는 캡슐을 전진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아무리 속도를 내어도 공기의 저항이 없어 소리는 물론 흔들림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마치 공기저항이 없는 무중력상태의 우주를 달리는 느낌입니다. 비행기의 속도보다 더 빠르며 그 안에서 차를 마셔도 쏟아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여러 차례 실험 연구를 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6-18분 내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진공열차가 실현되면 국내 항공사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될 것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비행기로 가는 거리는 한 시간 내이지만 출국 입국심사를 모두 가만하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이퍼루프는 단 20분 밖에 안 걸린다고 생각한다면 항공사들은 떨고 있을 수밖에 없겠지요.
이 원리를 최초로 고안한 사람이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며 테슬러 회장 일런 머스크입니다. 그러나 현재 머스크는 하이퍼루프 개발은 중단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내부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혹은 항공사와 같은 외부적인 반대급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수많은 나라에서 하이퍼루프 개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을 선호할까요?
그 이유는 하이퍼루프 기술의 과학적 기반이 좋기 때문입니다.
- 진공 튜브(Vacuum Tube): 하이퍼루프는 압력이 거의 없는 진공 관로 안을 통해 이동합니다. 진공 상태에서는 공기 저항이 거의 없으므로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자기부상(Magnetic Levitation): 하이퍼루프 캡슐은 마그네틱 부상(Maglev) 기술을 사용하여 진공 속을 달리게 합니다. 캡슐의 하단에는 전자기 코일이 있고, 배관 안쪽에는 마그넷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마그넷과 전자기 코일 사이에 작용하는 자력으로 캡슐이 부상하게 됩니다.
- 고속 전동화(Propulsion): 하이퍼루프 캡슐은 전동화된 선형 모터를 사용하여 가속됩니다. 이 모터는 진공 관로 내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캡슐을 일정한 속도로 가속시킵니다.
- 압축 공기 방출(Compressed Air Release): 하이퍼루프는 캡슐이 지나가는 동안 압축된 공기를 배관에 방출하여 저항을 줄입니다. 이는 속도 유지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 열 관리(Heat Management): 하이퍼루프 캡슐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므로 공기 마찰로 인한 열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열이 캡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열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하이퍼루프 개발 국가들
하이퍼루프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연구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이퍼루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미국 (Virgin Hyperloop, SpaceX):
- 버진 하이퍼루프 (Virgin Hyperloop): 미국의 기업으로,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 그룹의 일부입니다. 하이퍼루프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 X (SpaceX):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으로, 하이퍼루프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최초로 구상한 회사입니다.
- 더블린 (Hardt Hyperloop):
- 하드트 하이퍼루프 (Hardt Hyperloop):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드트 하이퍼루프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TransPod):
- 트랜스포드 (TransPod): 캐나다의 하이퍼루프 스타트업 기업으로, 하이퍼루프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드는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한국 (Hanyang University,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 한국교통연구원 / 한양대학교 (Hanyang University):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대학 중 하나인 한양대학교가, 하이퍼루프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학내의 연구팀은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설계, 시뮬레이션 및 시범 구축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Korea Railroad Research Institute, KRRI): 한국의 철도 기술 연구 기관으로, 하이퍼루프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KRRI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활용하여 국내외 철도 시스템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유럽 연합 (European Hyperloop Consortium):
- 유럽 하이퍼루프 연합 (European Hyperloop Consortium): 유럽 국가들의 하이퍼루프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력체입니다. 이 연합은 유럽의 다양한 기업, 대학 및 연구 기관들이 함께 하이퍼루프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국가들과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이퍼루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의 하이퍼루프 개발 경쟁!
중국, 일본, 인도, 중동 국가들에서도 하이퍼루프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하이퍼루프 기술 개발에 대한 소개를 살펴보겠습니다.
- 중국:
- 중국은 항공우주산업그룹 (CASIC)이 개발한 하이퍼루프 'T-Flight'가 이미 시험운행을 통해 시속 623km의 신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 중국의 하이퍼루프 기술 개발은 높은 수준의 투자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아래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는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구현 및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 일본:
- 일본은 역시 중국수준에서 시속 600km의 초고속 진공열차 실험을 마쳤습니다.
- 일본에서는 JR 그룹을 비롯한 철도 및 기술 기업들이 하이퍼루프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일본은 고속 교통 수단으로서의 하이퍼루프 기술을 활용하여 도심 간 이동 및 도시 간 연결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인도:
- 인도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이미 하이퍼루프 시험준비 시설을 마친상태입니다. 교통 체증과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로, 고속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큽니다. 따라서 하이퍼루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다수의 기업 및 연구 기관이 이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도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하이퍼루프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중동 국가들:
- 중동 국가들도 하이퍼루프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중동 국가들은 지하에 하이퍼루프를 설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읍니다. 특히 인프라 개발 및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이퍼루프 기술을 통해 사막의 불편한 교통 체계를 혁신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하이퍼루프 기술은 초고속 이동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며, 미래의 교통수단으로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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